あらすじ
지리산에서 유유자적하던, 반쪽짜리 요괴이자 천하 요괴의 우투리 박율. 수천년 전, 그가 사랑했던 인간여인 연이애기의 아홉번째 환생, 배우 고유림. 박율의 반쪽이자 그와 함께 자라온 서생원, 서이. 전혀 읽을 수 없는 천기, 가늠할 수도 없는 거대한 요괴들의 흑막이 유림의 인생에 드리우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율이 지리산을 내려왔다. 요괴들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끊임없이 가스라이팅을 당하던 고유림의 삶에 찾아온, 반쪽짜리 요괴 박율과 서이는 다시 한 번 그녀가 일어나 세상과 맞설 힘을 준다. 사라져버린 하늘의 뜻 아래에서, 사랑을 세우고, 뜻을 세우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 싸우는 사람과 요괴의 아름답고 처절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