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데이터는 배신하지 않는다." 여의도 증권가의 천재 펀드매니저 차무혁. 5년 연속 15% 수익률로 업계를 평정했던 그가 믿었던 상사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추락한다. 2조원 규모 내부거래 혐의를 뒤집어쓴 채 금융계에서 영구 추방당한 차무혁에게 재계 거물 JN그룹 회장이 마지막 기회를 제시한다. "수원 팰리스 축구단. 3년 안에 가치를 증명해봐." 축구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지만, 차무혁에게 그곳은 또 하나의 저평가된 부실 자산일 뿐이다. 재기와 복수를 위해 그는 거래를 받아들이고, 축구계의 모든 관행을 데이터로 해부하기 시작한다. 인맥으로 뭉친 스카우터들을 해고하고 MIT 출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영입하며, 스타 선수 대신 xG와 패스 성공률로 저평가된 무명 선수들만 헐값에 긁어모은다. "축구는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 믿는 레전드 출신 김태형 감독과 정면충돌하고, 팬들은 축구도 모르는 샌님이라며 퇴진을 외친다. 하지만 차무혁은 흔들리지 않는다. 야구에 머니볼이 있다면 축구에도 머니볼이 있을 것이다. 데이터와 시스템으로 모든 것을 재정의하며, 마침내 K리그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나간다. 감정은 변하지만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차가운 분석가에서 위대한 조직의 건축가로 성장하는 차무혁의 완벽한 역전 드라마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