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당신의 간절한 소망이 외면당하기를 바라. 당신이 가장 원하는 순간에 사랑받지 못했으면 좋겠어. 처절한 외로움과 고통에 잠겼을 때 죽음조차 당신을 거부하기를, 저 사선 너머에서 기도할게. 혹여 너무 괴롭거든 오늘을 회상하며 울부짖도록 해. 비탄에 빠진 통곡소리를 따라 황천에서 기어올라와 비참한 당신의 모습을 한껏 비웃어줄 테니.』 그깟 말뿐인 저주는 산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신께서 그들을 사랑하였듯, 이곳의 백성들 또한 사랑하므로 성실히 살아가는 자녀의 피로 죽은 자의 불명예를 해소할 리 없다. 낯선 객은 무릎을 꿇고 두 손 모아 기도했다. 당신의 마지막 순간이 고통스럽지 않았기를. 당신의 마지막 바람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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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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