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창조신 'Who'의 가호 아래, 세상은 완벽한 질서 속에 유지된다. 사도들은 신의 뜻에 따라 '혼돈'을 정화하고, 죽음은 '축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다. 강화병단 이상현상조사단장 '케이'. 그의 임무는 신의 영광 뒤에 남은 잔해를 치우고, 모든 것을 공식 기록대로 꿰맞추는 것이었다. 잿더미 속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검은 비늘' 한 조각. 사도의 권능과는 너무나도 다른, 잔혹한 살육의 흔적. 그날, 케이는 완벽한 세상의 균열을 목격한다. 신은 정말 모든 것을 알고 있는가? 우리가 믿는 질서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사라진 신 'Why'의 그림자가 깨어나고, 존재 자체가 부정된 진실이 모습을 드러낼 때, 한 조사관의 집요한 의심이 거대한 세계의 근간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이것은 신의 실패작을 조사하며, 신을 의심하게 된 한 남자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