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태초, 신은 단 하나뿐이었다. 그의 이름은 해명(解明). 사랑으로 인간을 창조한 그는, 곁에 있던 자 나스티스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그 순간, 세상에는 여덟 개의 금지된 문이 열렸다. 탐욕, 교만, 분노, 질투, 나태, 폭식, 음욕, 오만. 그리고 그 문마다 하나의 성자가 나타났다. 성자들은 서로 다른 신을 섬기며, 각자의 진리를 내세워 전쟁을 벌였다. 세상은 신의 이름 아래 불탔고, 진리는 권력이 되었으며, 신들은 결국 침묵했다. 시간이 흘러, 성자들은 타락했다. 그들의 교리는 허울만 남았고, 인간의 고통은 끝이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잊힌 신이, 다시 인간으로서 이 땅에 강림한다. --- > 신은 죽지 않았다. 그는 단지, 자신의 이름을 잊었을 뿐이다. > 여덟 성자의 몰락과 아홉 번째 자의 귀환이 새로운 복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