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2025년 해운대, 지옥이 강림했다. 어머니의 비극적 희생으로 **무명검(無名劍)**을 각성한 한시윤. 검 속에서 울리는 냉혹한 목소리는 바로 조선의 제왕의 혼이었다. 어머니의 피로 얻은 힘. 한시윤은 요괴를 학살하며 압도적으로 강해지지만, 그 대가로 인간성을 잃고 '괴물'이 되어간다. 그 존재는 '대의를 위한 피'를 강요하며 그를 어둠으로 밀어 넣는다. 이 모든 재앙의 시작은 '왜귀(倭鬼)'. 일제강점기, 민족 정기를 끊기 위해 박힌 말뚝이 요괴화된 존재. 수백 년간 조선을 유린해 온, 그 제왕조차 살아생전 뿌리 뽑지 못했던 숙적이었다. 한시윤은 어머니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더 이상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해 무명검을 쥔다. 인간성을 잃어가는 괴물과, 냉혹한 제왕의 혼이 깃든 검. 그들은 과연 '왜귀'를 처단하고 이 땅의 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을까? 피로 얼룩진 길, 그 끝에 남는 것은 구원인가, 파멸인가. 피의 대가를 치른 자만이 알 수 있는, 처절하고 강렬한 다크 판타지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