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20년 전, 정파 연합의 깃발 아래 무당파는 사라졌다. 그리고 지금—모두가 잊은 그 불씨가 다시 깨어난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개방과 마교까지… 강호는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나, 그 속엔 오래된 배신과 은폐된 진실이 뒤엉켜 있다. 그 중심에 선 이는, 파멸한 무당파의 마지막 생존자. 어린 시절, 사부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져 거지처럼 숨어 살아온 사내. 그는 어느 날, 고대 선인의 비밀스러운 비동에서 세상을 뒤흔들 무공을 얻게 된다. 그러나 운명은 가혹하다. 그는 자신이 바로 마교의 교주 ‘천마’의 아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정의라 믿었던 무림맹은 그를 버렸고, 악이라 여겼던 마교는 오히려 그의 피를 지녔다. 이제 그는, 정파도 사파도 아닌 길을 걷는다. ‘천마의 아들’, 그리고 ‘무당의 마지막 제자’로서. 웃음을 머금은 눈빛 아래, 진실을 쫓고 복수를 준비하며, 강호를 휘젓기 시작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누가 적이고, 누가 나를 배신했는가. 나는 이제 그 답을 칼끝으로 묻는다.” 숨막히는 무공 대결, 문파의 교차하는 음모, 그리고 감춰진 혈통의 진실. 무림의 판도를 다시 쓰는 이야기— 지금, 그 서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