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한주. 기쁨을 나누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던 정현. 슬픔에 잠식되어버린 시은. 슬픔을 막고 싶었던 지희. 그리고 고귀했던 명(命)을 빼앗긴 그들까지. 인간들을 향했던 마음을 이용당했고, 인간들을 믿었던 마음이 배신을 당했다. 그 모든 것이 인간을 사랑했다는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존재를 감추고 인간들 틈으로 숨어들었지만 인간들은 언제나 그랬듯 그들을 찾아내어 이용하고 또 배신했다. 분노한 시은의 화살이 인간들을 향했고 지희는 시은의 앞을 가로막았다. 상처받은 정현은 세상에서 사라졌고 친구를 잃은 한주에겐 기다림과 시간만 남아버렸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결코 멈출 생각이 없었고, 인간들은 언제나 그랬듯 방법을 찾아내어 다시 그들을 이용하려 했다. 결국 자각하지 못한 그들은 인간들 손에 죽어가기 시작했다. 반복되는 불행의 사슬을 끊어낼 방법을 찾으려는 그들. 살려놓을 가치를 찾는 것이 좋을까, 살아갈 의미를 찾는 것이 나을까.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것은 언제나 그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