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핵겨울이 지구를 뒤덮은 지 10년. 방사능과 추위로 얼어붙은 대지에선 더 이상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다. 사람들은 통조림과 썩은 음식 찌꺼기로 연명하며, 초록색이라는 색깔조차 기억에서 지워져 가고 있었다. 그런 절망의 세상에서 ‘강민우’는 발견했다. 자신의 손길이 닿으면 죽은 땅에도 생명이 돋아난다는 것을. “이상하네… 분명 어제까지 말라비틀어진 나무였는데…” 회색 재로 뒤덮인 폐허 속에서 피어나는 첫 번째 새싹. 굶주린 아이들의 눈에 비친 빨간 토마토의 기적. 절망에 젖어 살던 사람들이 다시 웃음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것은 세상 끝에서 희망을 키워내는 한 남자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