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신들은 운명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열일곱 살이 되는 해, 모든 인간은 신의 '각인(Stigma)'을 받아 자신의 역할과 재능을 부여받는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신성한 빛이 나를 비췄을 때, 빛은 그저 깜빡이다 꺼져버렸다. 재능도, 역할도, 운명조차 없는 '폐급'. 그것이 신들이 내게 내린 평가이자, 세상이 나를 부르는 이름이었다. 나는 모두에게 무시당했다. 누구도 나와 파티를 맺어주지 않았고, 하찮은 일자리조차 얻을 수 없었다. 이 도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뿐이었다. 모험가들이 던전 공략을 마친 후, 그 뒤에 남아있는 몬스터의 시체나 잡동사니를 치우는 '던전 청소부'. 재능 없는 자에게 던전은 곧 무덤. 하지만 먹고살기 위해선 시체라도 뒤져야 했다. 신들이 정해준 운명 따윈 없다. 내게 주어진 것은 오직 이 엿같은 현실뿐. 그렇다면, 발버둥치다 죽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지 않은가. 이것은 버려진 한 남자가,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기어오르는 처절한 생존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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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5/08/01
  • 現在の作品버려진 것들의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