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날 이후, 나는 그를 떠났고 그는 나를 지우지 않았다." 세상과 단절된 듯 살아가던 유리. 그녀는 과거를 딛고 새로운 직장에 발을 들인다. 하지만 그곳엔, 과거의 연인, 지금은 그녀의 '대표님'이 되어 있는 남자, 태하가 있었다. 잊고 싶은 사람, 지워야 할 관계. 그녀는 다시는 얽히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태하는 달랐다.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유리야, 나는 널 놓은 적 없어." 하나씩 그녀의 일상을 조여오는 태하. 조용히, 집요하게, 치밀하게. 그리고 그녀는 깨닫는다. 그의 사랑은 ‘미련’이 아니라 ‘집착’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