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천재 개발자의 순정, 편의점을 밝히다 프롤로그: 코드와 컵라면 강민준의 세상은 24인치 모니터 안과 밖, 두 개로 나뉘었다. 모니터 안에서 그는 신이었다. 픽셀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고, 코드 몇 줄로 장대한 세계를 창조했다. 하지만 모니터 밖으로 나오면, 그는 그저 후줄근한 후드티에 삼선 슬리퍼를 신은, 세상 물정 어두운 청년에 불과했다. 그의 유일한 낙이자 생명줄은 집 앞 ‘프레시 24’ 편의점이었다. 밤샘 코딩으로 텅 빈 위장을 채워주는 따끈한 컵라면, 카페인으로 뇌를 각성시키는 에너지 드링크, 그리고… 그곳의 아르바이트생, 한서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