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모든 인물과 지역은 허구입니다. 1992년, 낙원도의 고립된 마을 소화리. 대학생인 네명의 친구, 이지훈, 강현우, 선우민준, 천재민에게 이곳은 늘 평화로운 여름의 낙원이었습니다. 마을 간이 수영장에서 열린 아이들 대회는 평온한 일상의 한 조각이었죠. 하지만, 한 아이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그 평화는 산산이 조각나기 시작합니다. 그저 여름 감기쯤으로 여겼던 증상은, 깨끗한 개울물에 숨어 있던 '뇌를 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소행이었습니다. 이 미물은 코를 통해 인간의 뇌를 서서히 잠식하며 육체와 정신을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정보와 통신이 미비했던 아날로그 시대의 시골 마을, 오진과 불신 속에 재앙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갑니다. 네 친구는 기이하고 역겨운 변화를 목격하며, 자신들마저도 보이지 않는 공포에 잠식되어가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동안, 그들의 우정과 인간성은 극한의 시험대에 오릅니다. [물그림자]는 평온한 일상에 스며든 생물학적 공포, 고립된 아날로그 시대의 한계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의 민낯을 섬뜩하게 그려내는 공포 스릴러입니다. 끈적한 심리적 긴장과 비극적인 서사, 그리고 독자들의 희망을 산산이 부숴버릴 새드 엔딩으로, 가장 처참한 여름의 끝자락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