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이 버린 스물세 살 앰생, 이태환. 교통사고로 허무하게 죽고 눈을 떠보니… 내전으로 찢겨나가는 19세기 에티오피아, 그 야만의 땅 한복판에서 8살짜리 흑인 귀족 소년이 되었다. 정적들은 나를 애송이라 비웃고, 황제는 나를 편리한 장기말로 삼으려 한다. 좋다. 전부 짓밟아주마. 너희가 평생을 바쳐 쌓아 올린 전략과 암투는, 내 머릿속에서는 어린애 장난일 뿐. 나는 미래를 아는 유일한 신. 이 야만의 땅에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 감히 나를 시험한 모든 이들을 역사 속의 먼지로 만들어주겠다. 이것은 한낱 앰생이 제국의 운명을 손에 쥐고 역사를 새로 쓰는, 가장 위대하고 가장 잔혹한 정복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