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날 밤, 모든 것이 불탔다. 딸은 허귀가 되었고, 나는 야차가 되었다. 신은 사라졌다. 죽은 자들의 군세, ‘허귀’가 대지를 잠식한다. 그리고 그 허귀를 조종하는 상위 존재, ‘혈귀’. 가족을 잃은 한 남자, 야차. 그의 검은 허귀의 목을 베고, 핵을 삼킨다. 분노로 시작한 사냥은, 점차 정제된 의식이 되어 피와 어둠 속에서 춤춘다. 그러나 그가 ‘표식 없는 자’라는 예언이 드러나는 순간, 세상은 그를 구원자가 아닌 멸망의 전조로 부르기 시작한다. 복수 / 다크판타지 / 잔혹과 서정미 / 왕도물 전개 그리고, 나를 만든 신의 진짜 목적이 밝혀질 때— 세상은 두 번 멸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