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는, 소설을 1화만 쓸 수 있다. ...정확히는, 2화를 쓰면, 무언가 "특별한" 일이 나타난다. 아직까지는 비밀이다. 아무래도, 이 이야기를 듣는 이에게 신뢰감이 쌓인 후에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저 멀리서 전화기의 벨소리가 위이잉 하며 울렸다. " ..지금 연락할 사람이면. " 한마디로, 조졌다. 출판사다. 지금쯤이면, 바로 2화를 쓰라고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다. 평범한 일만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1화에서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선, 아이러니하게도, 2화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그런 죽음의 균형대에서, 나는 "2화"를 선택했다. 그렇게 나는 소설의 2화를 써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