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기 2391년, 인류는 화성의 테라포밍 프로젝트의 열매를 맺었다. 화성인: 호모 세쿤디오는 태초부터 인류에 의해 고안된 영장류로, 소수 부족부터 시작하여 그들만의 문화와 가치를 붉었던 땅 위에서 창출하였다. 올림푸스 화산의 끝없이 높아지는 지평선과 북반구의 망망대해를 보며 그들은 어떤 꿈을 꾸었을까. 과거 인류가 그러하였듯, 불을 발견하고 농사를 짓고 잉여가 생산되자 자연스레 국가를 세워나가기도 하였다. 인류는 화성인에게 문명 발전에 가속이 될 수 있도록 하늘 너머에서 몰래 도움을 주었고, 이는 곧 화성인의 토착 신앙의 근간이 되었다. 세대를 거듭하고 거듭할수록 화성은 지구의 존재도 모른채 발전해나갔고, 지구 또한 기술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였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한 인간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기 전까지는. 26세기의 어느 날은 화성의 기년법에서 둘로 나뉠 정도로 거대한 사건이었다. 그들의 숭배 대상이 직접 존재를 드러낸 적이 없으니 온갖 포장되고 부풀려지며 왜곡되는 꼴을 보다못한 지구인이 단독적으로 그들의 땅에 직접 오른 것이다. 그렇게 피조물은 창조주를 마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