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리 나라 최초의 고대국가인 조선의 왕이었다가 중국 연나라 출신 위만에게 왕위를 찬탈당한 후 절치부심 남부소국연맹을 기반으로 삼한의 왕이 된 준왕의 아들 탁의 악몽에서 시작되는 《소도의 꿈》은 나라를 잃은 그 큰 상처에 머물지 않고 조선의 복위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많은 시련들을 극복하고 마침내 재세이화라고 하는 조선의 건국이념에 부합하는 큰 정치를 하게 되는 일대기적인 성격의 소설입니다. 해서, 이 이야기는 단순히 마한에 있는 마리산의 소도에서 격렬하게 싸우며 흘린 피를 통해 결국 더 큰 성장을 이뤄 뭇 세상을 다시금 조화롭게 살자고 역설하는 꿈을 이루는 과정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왕좌는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백성에게 되돌려 주는 자리라는 것을 끊임없이 되뇌이기 때문입니다. 탁왕자의 ‘재세이화’이념은 세상을 이치로 다스리고, 모든 것을 조화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말은 단지 정치나 통치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향으로 이끌라는 시대적 요구로 읽힌다 할것입니다. 피로 세운 정의가 아니라, 사람과 사랑으로 세운 정의. 그것이야말로 오늘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소도의 꿈》의 마지막 가르침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