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비 내린 장안 서문에 서역의 성자가 도착한다. 갈대 위를 디디는 한 발, 장터를 조용히 만드는 한 마디. 웃음과 검끝 사이에서, 성자는 열두 사도와 함께 ‘성마의방’을 열고 병자를 고치며 보급로를 잇는다. 정파는 “이단 검문”을 들이밀고, 사파는 장터 한복판에서 시비를 건다. 녹림과 수로 도적, 역참과 표국, 상단과 관부까지—모두가 얽힌 장안의 첫 무대에서 성자는 검을 늦추고 사람을 빠르게 만든다. 하오문 출신 정보꾼 백운서는 드립과 눈치, 그리고 번개 같은 검으로 성자 일행에 섞인다. 십이사는 각자 장기와 결점을 품은 채, ‘성(聖)과 마(魔)을 한 데 잇는’ 기막힌 합(합진·합의)을 보여준다. 사이다 액션, 코믹한 입씨름, 그리고 영화처럼 휙휙 넘어가는 장면 전개. 장안에서 시작된 이 작은 의방이, 무림의 길드 규범을 바꿀 첫 한 수가 된다. #무협코미디 #성자와십이사 #장안개막전 #성마합일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