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시골 마을 중학생 은혁은 밝고 활발한 소년으로, 어느 날 등굣길 버스에서 창가에 앉아 노래하는 전학생 은아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우연히 자전거를 타다 위험에 처한 은아를 구하며 가까워지고, 버스 옆자리에서 이름을 나누며 서서히 서로의 마음을 알아간다. 사실 은아 역시 처음 본 순간 은혁의 웃음에 끌렸고, 은혁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나 은아에겐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아버지가 있었고, 결국 아버지에게 거처가 들켜 다시 전학을 가야 했다. 떠나기 전 은아는 은혁의 집 우편함에 마음을 고백하며 크리스마스에 다시 만나자는 편지를 남겼지만, 그 편지는 전해지지 못했다. 은혁은 은아가 갑자기 사라지자 모든 게 착각이었나 생각하며 상처받고, 이후 부모의 이혼과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며 웃음을 잃는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서울에서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은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