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후덥지근한 여름 밤. 귀뚜라미 우는 소리. 활짝 연 창문엔 바람이 드나들지 않았고, 끈적한 장판 위에서 시원한 곳을 더듬어 찾는다. 말라 죽는다는 건 이런 건가 봐. 칠흑같이 어두운 겨울 밤. 찬 바람이 '쌩쌩' 분다는 걸 사람들은 귀로 느껴보았을까. 나무 창문이 덜컹이고, 굳게 잠가도 빈틈을 파고 들어오는 찬 바람. 퍼석한 장판 위에서 가만히 누워있었다. 조금이라도 자세가 틀어지면 찬 바닥에 살 부딪혀 털이 삐쭉 설 테니. 그래서. 가을이 좋았다. 매미가 우는 계절엔 바람 한 결 찾아오지 않았고, 모든 것이 시드는 계절엔 빛 한 줌 떨어지지 않았으니까. 우리는 언제나 말라갔고 언제나 떨었다.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계절, 가을. 해가 지날 수록 여름이 길어진다. 가을이 짧아진다. 겨울이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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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5/09/25
  • 現在の作品우풍이 심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