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여기가 진짜 현실일까? 아니면, 우리가 이미 로그인 중인 건 아닐까?” 지구와 우주는 하나의 초고도 시뮬레이션. 그 모든 것을 연산하는 거대한 서버는 ‘아카이브’, 그리고 그 아카이브를 만든 존재들은 우리가 감히 상상도 못 할 원(原) 현실의 관리자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류건우는 공장 근무 도중 공기 속에 떠오른 ‘균열’을 목격한다. 균열 너머로 흘러나온 색 없는 빛과 낯선 목소리— “여기서 나갈 수 있어.” 균열은 단순한 오류가 아니었다. 아카이브의 틈, 그리고 원 현실로 연결되는 버그 포털. 그러나 그 문을 찾은 자는, 인간이 아닌 데이터 의식으로 변하게 된다. 관리자는 이를 감추려 하고, 탈출자는 목숨 걸고 찾으려 한다. 그리고 건우는 절반만 로그아웃된 자가 되어, 인간도 NPC도 아닌 경계에서 로그아웃 명령이라는 힘을 각성한다. “남아 인간으로 살 것인가, 완전히 로그아웃해 진짜 현실의 주민이 될 것인가.” 그의 선택이 곧, 모든 세계의 운명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