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노민은 오늘도 야근한다. 남의 꿈에서. 한때는 세상을 위협하던 영적 존재들을 상대했지만, 이제 그 일은 모기 잡듯 간단하다. 진짜 문제는 회사 총무팀 잡무였다. 프린터 잉크, 커피머신, 출장 정산, 회식 자리. 이건 누구 일도 아닌 것 같을 때마다 “노민님, 좀 부탁드립니다.” 결국 모든 일은 그의 몫이 된다. 같은 팀의 무능한 팀장은 대표의 아들이었고, 동료들은 피곤에 지쳐 하나둘 무너져간다. 괴물은 허무하게 쓰러지지만, 현실은 여전히 날카롭게 남아 있었다. 노민에게는 특별한 장점도, 두드러진 단점도 없다. 그는 그저 오늘도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그리고 퇴근길, 치킨 한 마리에 소주 한 병. 작은 호의 하나에도 잠깐 웃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인간은 아직 패배하지 않은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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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5/09/30
  • 現在の作品노민과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