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마흔, 미혼. 내 명함에는 '경영기획' 직책만 늘어날 뿐, 통장 잔고는 그대로다." 정승현, 40세 미혼. 그의 유일한 낙은 현질한 모바일 게임 장비와 볼링 스트라이크의 쾌감뿐이다. 그의 직장은 악덕, 쫌생이, 수전노, 성질더러운 사장이 이끄는 중소 건설회사, 정승건설. 흑백 명함으로 비용 절감을 지시하는 사장과, 라떼는 타령만 하는 꼰대 부장, 그리고 감정 기복이 심한 총무팀 부장 사이에서 마흔의 차장 정지훈은 매일 피 말리는 생존을 이어간다. 지옥 같은 회사를 버티기 위해, 오늘도 그는 좁은 원룸에서 가상의 영웅이 된다. 이것은, 마흔의 차장이 겪는 극현실주의 블랙 코미디 생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