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600년, 임진왜란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조선. 현재도 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피해를 복구하는 중이지만, 그것보다도 더욱 골치가 아픈 것은 바로 **'혼돈아'**들이었다. 그들은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는 존재들로, 때로는 인간의 모습, 때로는 동물이나 곤충의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 겉보기에는 무차별적인 살육처럼 보였으나, 이들에게는 섬뜩한 특정 패턴이 있었다. 바로 권력자와 연관된 사람들을 한곳에 모아 잔인하게 학살한 뒤, 모든 혼돈아가 한번에 어디론가 흔적 없이 사라지는 짓을 무려 200년간 반복해왔다. 이 이유 모를 패턴은 200년간 불명으로 남아, 조선을 뿌리부터 흔들었다. 나라의 발전이 느려지고 있었다. 기술자들을 학살하니 인류가 이 기이하고 강력한 존재에 속수무책으로 시달린 지 어언 200년. 무려 150년간 속수무책으로 당해온 인류는 마침내 **50년 전, 혼돈아에 대항할 수 있는 특수한 집단, '멸혼대'**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특별한 기혈이란 약물을 먹어 강해진 무사들이 조선을 지켰다. 하지만 멸혼대는 50년 동안 혼돈아에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백성들은 힘든 삶에 세금을 내면서도 매번 '그저 그런' 결과만 보인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왕실은 흔들리는 민심 앞에 깊은 고뇌에 빠진다. 결국 왕실은 마지막 희망을 찾아 나선다. 한때 왕실에게 처형 당한 전설의 무사의 아들이 숨어 지내고 있던 깊은 시골 마을을 찾아, 그를 통해 혼돈아에게 반격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과연, 왕실이 찾던 그 인물이 혼돈에 잠식된 조선의 내일을 구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