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이 무너졌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번지며 인류는 순식간에 붕괴했고, 도시는 불타고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살아남은 자들조차 더 이상 인간답지 않은 시대. 그 한가운데, 단 한 명의 아버지와 어린 딸이 서로를 의지한 채 끝없는 생존의 길을 걷는다. 전직 소방관 정태식, 그리고 그의 10살 딸 하린. 두 사람은 사라진 아내이자 어머니를 찾아 북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 여정은 단순한 생존의 싸움이 아니다. 좀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의 탐욕이었고, 하린의 몸속에는 바이러스의 운명을 바꿀 ‘특이한 항체’가 숨겨져 있었다. 그것은 인류의 희망이자, 동시에 그들을 노리는 모든 이의 표적이 된다. 도망치는 부녀, 그리고 그들을 뒤쫓는 생존자 무리와 비밀 실험조직. 태식은 점점 괴물 같은 결단을 내리며 딸을 지키려 하고, 하린은 세상의 잔혹함 속에서 빠르게 어른이 되어간다. 그러나 점차 밝혀지는 진실은, 그들의 가족이 이 사태와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얽혀 있음을 암시한다. 《마지막 가족》은 절망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가족애’와 ‘인간성’을 그린 드라마이자, 좀비 아포칼립스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세상이 무너져도, 서로를 지키려는 마음만은 끝내 사라지지 않는다. > "세상은 변했지만, 아빠는 여전히 널 지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