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동방의 변방, 해동주. 수십 년간 남방 해적과 산악 오랑캐를 무찌르며 영지를 지켜낸 해동백 태운. 그러나 원정에서 치명상을 입고 회군 중에 눈을 감는다. 남겨진 것은 혼돈에 빠진 영지와, 그의 아들 태림. 그리고 권력을 노리는 수많은 가문과 세력들. 엄조양의 수렴청정 아래, 후계 구도를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암투가 시작된다. 그러나 태림은 단순히 가주 자리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신분제를 뒤흔들고, 기존의 구체제를 뒤흔들며 새로운 국가체제를 세워나간다. 검과 권모술수, 전쟁과 연정, 종교와 문화가 뒤섞이는 한 편의 대서사시. 해동의 젊은 군주는 스스로를 묻는다. “나는 단순한 변경백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려조를 밝힐 별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