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정승 강 대감의 외동딸 윤옥 아씨는 예술과 자유를 사랑한 열여섯 규수였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운명처럼 나타난 한 남자 병조판서의 아들 창영과의 만남으로 요동친다. 달빛 아래 그림을 그리던 윤옥 앞에 자객이 나타나고, 그 순간 그녀를 구한 것은 창영과 신비로운 하얀 고양이 ‘월백’. 그날 이후 두 사람은 매일 밤 비밀스러운 정원에서 사랑을 키워간다. 그러나 권력과 음모가 얽힌 한양의 어둠 속, 창영의 집안은 역모의 누명을 쓰고 몰락한다. 윤옥은 강요된 혼례와 사랑 사이에서, 창영은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달빛, 피, 그리고 고양이 월백의 기이한 인연이 얽힌 조선판 로맨스 설화 달빛이 증인이 되고, 사랑이 운명이 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