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불길한 날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버려진 아이. 어머니의 마지막 피로 적힌 이름만을 안고, 공녀는 세상의 어떤 축복도 받지 못한 채 첫 숨을 내쉬었다. 전생에서도 사랑을 단 한 번도 품어보지 못했던 그녀는 이번 생만큼은 사랑받는 딸이 되고 싶었다. 그 사소한 바람 하나가 거대한 운명을 흔들기 시작한다. 차갑고 잔혹하던 공작가의 성벽 안에서 공녀의 미소는 얼음 같은 심장을 녹여내고, 저주라 불리던 아이는 어느 순간 모두의 빛이 되어 있었다. 마침내, 저주의 탄생일이 축복의 날로 바뀌는 순간— 공녀의 삶은 다시 태어난다. 버림받은 저주가, 가장 찬란한 사랑으로 피어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