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5년 전, 범죄 심리학자이자 약물 연구자인 차정기 박사는 ‘사이코패스 행동 교정’을 목표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비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폭력적인 죄수들에게 공감 능력을 강화하는 약물을 투여해 인간으로 교정하겠다는 실험이었다. 그러나 그 실험은 인간의 한계를 넘은, 위험한 시도였다. 그 실험체 중 한 명이었던 최강우. 어린 시절,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그는 보육원으로 보내졌고, 차정기의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약물은 그에게 공감 대신 괴물 같은 신체 능력과 예리한 감각을 남겼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강우는 자신의 능력을 철저히 숨긴 채 조용히 살아간다. 평범한 사회복지사, 공무원으로서 남을 돕는 일에 만족하며, “이번 생은 그냥 무난하게 살자.” 그게 그의 유일한 바람이었다. 그러나 15년 전의 실험체들이 부작용으로 초인화되어 감옥을 탈출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진다. 정부는 사건을 은폐하고, 실험의 책임자 차정기에게 그들을 제거하라 명한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강우는 처음엔 거부하지만, 양부모가 의문의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다시 그 세계로 끌려들어간다. 복수와 진실, 그리고 자신을 괴물로 만든 실험의 끝을 향해— 그는 다시 ‘저세상 능력’을 꺼내든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세상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