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B급 민간 헌터였던 선준은 민간인 10,000명을 구하는 ‘사명’을 완수하기 직전, 균열이 생긴 백화점에서 괴물에게 부모님을 잃은 중학생을 구하고 대신 죽음을 맞이한다. 한데 죽었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그는 오윤오라는 생전 처음 보는 25살 청년의 몸에서 눈을 뜬다. D급에 인턴 프로그램 이수 중인, 헌터라기보다는 아이돌이나 해야 할 법한 허약한 몸뚱이의 주인이 저라는 것도 황당한데 ‘사명’마저 바뀌어 있었다. 사명> ‘차여훈’의 죽음을 막는다! (0/1) └남은 시간: 총 3,650일 중 365일 └보상 : 5,000,000,000원 └실패 시 : 완전리셋 [진행 중] 차여훈이라면 제가 김선준으로 죽기 전 마지막으로 구한 그 소년? 어쨌든 사명을 달성해야 헌터의 삶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기를 쓰고 인턴 프로그램도 1등으로 이수하고 드디어 차여훈의 특공1팀에 들어간 선준, 아니 윤오는 당당하게 차여훈에게 선언한다. “제가 지켜 드릴 겁니다. 팀장님을요.” 분명 처음엔 그랬다. 제가 한 번 구해낸 목숨이니, 다시 한번 지켜보겠다는 순수한 사명감이었다. 그런데…… 우리 팀장님이 너무…… 그러니까…… 좋은데요? “기왕이면 나도 같이 좋고 싶은데.” 방금 나 차여훈이랑, 우리 팀장님이랑 키스한 거 맞지? * 본문발췌 “그거. 허투루 뱉은 말 아닌 줄은 이제 알겠어.” “네?” “날 지키겠다니 뭐니…….” 그다지 기대한 적 없는데 갑작스레 인정을 받았다. 약간 민망해서 다른 곳을 보았다. “네 동경이 좀 과해서 든 생각인데.” 한쪽 손을 들어 올린 여훈이 제 턱 부근을 살살 쓸며 덧붙였다. “혹시 내가 좋은 거야?” ……음? 눈을 깜빡이던 윤오가 입술을 달싹였다. 세상만사 좋다 싫다로만 나누기엔 한계가 있는데. 호불호 모든 정의를 대신하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만큼 쉬운 구별법이 없기도 했다. ‘네 동경이 과해서’라는 추론에서 이어지니 그다지 부자연스럽지도 않았다. 어느 한쪽으로 대답한다면 할 순 있는 말이었다. 일단 상대의 말끝에 물음표가 달렸기에 윤오가 가만히 있으면 대화가 이어질 수 없을 터였다. “아, 뭐.” 미간을 잔뜩 조인 윤오가 우물쭈물하다 입을 열었다. “시, 싫은……. 그럴 리는 없죠. 제가 감히.” “…….” “네, 엄밀히 따지자면……. 좋은 거 같습니다……?” 끝을 살짝 올렸더니 이상한 의문형이 되었다. 여훈이 고개를 끄덕였다. 단 한 번이었다. 더 말할 새 없이 멀리서 밴이 다가왔다. 여훈은 먼저 올라탔다. 결국 대화의 결론이 그렇게 났다. 차여훈이 좋다는 거. ‘왠지 살짝 찝찝한데…….’ 이제 와 부정할 수도 없거니와 부정할 말도 떠오르지 않아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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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toon
Bomtoon2025/11/17
  • 現在の作品약골 헌터가 팀장님을 어떻게 지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