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알제는 문뜩 땅을 바라보고 있는 저 눈이 절망으로 가득 찬 눈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분노로 차 있는 것도 좋고, 희생자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눈도 좋겠지. ’ 그 눈으로 자신을 바라본 뒤 처참하게 죽여서 자신의 사랑의 일부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정말 최고의 선물이겠지. 아무도 자신의 사랑을 의심하지 못할! '자-! 고개를 들어 그 눈동자를 보여줘!!" 알제의 간절한 바람에 드디어 들어 올려진 고개에 박혀있는 선명한 노란색 눈동자는 기대와는 다르게 그가 원하는 감정 중 그 무엇도 담고 있지 않았다. ”-안 하던 짓을 하려니 못 해 먹겠네“ 방금까지만 해도 생명들의 죽음에 분노하던 모습도 그들을 안타까워하며 슬픔에 잠겼던 모습도 거짓이라는 듯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은 얼굴에 알제는 순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알제의 표정에 아슈는 누가 보더라도 착한 아이처럼 눈웃음을 치며 미소를 지었다. 누가 보더라도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은 아이처럼 ”왜? 내가 화를 내야 했나 보네?“ 그리고 눈을 살짝 뜨며 한쪽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그딴 다 마을 죽은 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다고.“ ****** 마녀의 자식으로 태어난 주인공이 혼자남겨진 후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잔인?)*어린시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