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곧 마흔을 앞둔 무명의 시나리오 작가 구자경. 어릴 적부터 작가를 꿈꿨지만 딸랑 계약금 5백만원 받은 게 성과의 전부. 현재 통장 잔고 22,660원. 평생 글만 쓴데다 허약체질, 사회성 제로, 나이까지 먹은 그에게 누구도 일자리조차 내어주질 않았다. 라면 하나로 하루 세끼를 해결한 지 벌써 한달 째. 영양 결핍은 물론이고 이대로 가다간 곧 아사 직전! 죽을 각오로 글 쓰자며 매달아뒀던 올가미가 실제로 그의 목을 옥죄게 되었다. 천장에 매달려 바둥거리는 순간, 그의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20여년 전, 처음 글을 썼던 기억이 떠올랐다. 글을 쓰기만 해도 설레고 행복했던 그때. '아, 죽기 전에 그때 썼던 글을 한번만 보고 싶은데..! 그때의 설렘을 한번만 더 느껴보고 싶다.' 하지만 그의 눈이 곧 스르르 감겨온다. 하늘이 도왔을까, 곰팡이가 쓸어버린 천장이 뜯어지며 자경의 인생에 다시금 숨을 불어넣었다. 눈물과 침 범벅이 된 얼굴로 추억 속 습작을 찾아보는데..! 본인 인증도 안 된 문피아 계정 속 그의 유일한 작품 <모두의 내일>을 클릭하니.. 회당 평균 조회수가 1억?!!! 거기다 문피아 관계자를 비롯한 사람들 모두가 화제의 작가 자경을 찾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