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너, 너-" 뒷걸음치는 아리아를 보고 아이삭은 머리를 뒤로 쓸어 넘겼다. 적색 머리카락 가발 속 숨어있는 머리카락 색은 완전한 흑발이었다. 아리아는 그동안 '레오나르 샤를로트'라고 생각해왔던, 당연한 그녀의 하나뿐인 단짝이 왜 '남성'이며, 왜 그녀의 친구 행세를 했었던 것인지 여러모로 혼란이 찾아왔다. "... 아가씨." 여성스럽고 우아한 레오나르는 어디가고, 우직하고 굵은 목소리의 한 남성만이 서 있었다. 마치 그도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또 들켜버린 이 모든 상황에 한숨을 내쉬는 듯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아리아는 떨리는 목소리를 쉽게 감추이지 못했다. 아이삭도 그녀의 두려움을 조금은 눈치채었는지,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그녀에게 이야기를 꺼내었다. "저는 레오나르 샤를로트 아가씨가 아닌, 아이삭 블레이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