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차가운 투자의 세계와 뜨거운 감정의 코드가 충돌할 때, 계약서에 없는 감정이 피어난다. "투자는 항상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리스크는 당신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냉철한 분석과 판단력으로 최연소 벤처캐피털 대표가 된 서하진(28). 그녀에게 비즈니스는 항상 감정이 배제된 영역이었다. 25세에 '퍼스트라이트 벤처스'를 창업한 후, 그녀는 수많은 스타트업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해왔다. 단 하나, 자신의 감정만큼은 분석하지 못했을 뿐. "제 알고리즘은 모든 감정을 분석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당신이 내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어요." 감정 인식 AI '이모션엑스'를 개발한 천재 개발자 백시현(26). 박사 학위와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은 코드처럼 읽을 수 없었던 그. 감정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 표현은 서툴렀다. 두 사람의 만남은 순전히 비즈니스였다. 하지만 하진이 시현의 자료를 검토하던 중 발견한 15년 전 음악 캠프 사진 한 장.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나며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다. "시현 박사님은 제가 발굴한 인재예요. 어느 누구도 그를 가져갈 수 없어요. 특히 당신은요, 하진 씨." 시현에게 첫 투자 기회를 제공했던 투자자 임세라(31)의 등장으로 상황은 복잡해진다. 시현에 대한 소유욕과 하진에 대한 경쟁심으로 가득 찬 그녀는 두 사람의 관계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투자 계약서에는 없는 감정의 조항들. 분석할 수 없는 첫사랑의 알고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