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철컥- 눈앞에 총을 든 상대가 보인다. 그는 두려움을 숨기려는 듯 억지로 미소를 지어보지만 총 끝 떨림만큼은 숨기지 못했다. 나는 이곳에 존재하던 여럿을 썬 검을 검집에 집어넣으며 그를 응시했다. "제가 총알도 못피하는 머저리 같습니까?" 맞다. 조금 더 서술하자면 피할 수는 있지만 지금 이 거리에서 피하기에는 애매하다. "방금 제 검술 실력을 보았다면 알겠지만 총알 정도는 튕겨낼 수 있습니다." 못한다. 검의 재능만큼은 그 누구보다 둔재에 가까우니까. "그럼에도 계속 총을 겨누시는 겁니까?" 나는 여유로운 척을 했다. 한참을 고민하는 상대. "그래, 원하는게 뭐지?" 다행이다. 아직 내 기만술이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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