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오늘도 기다란 마라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우리의 워킹맘, 육아맘•대디들에게 이 글을 받칩니다. 아침을 깨우는 알람시계 따위는 필요치 않습니다. 나의 옆구리를 가득 채우는 따뜻하고 말캉한 아이의 체온을 느끼기도 전, 새벽 5시 50분이면 어김없이 아이의 울음벨이 진동합니다. 나의 허기보다, 내 아이의 배고픔이, 나의 깨끗한 얼굴보단, 내 아이의 뽀송하고 하얀 얼굴이, 나의 화려하고 멋진 옷치장보다, 내 아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예쁜 옷이 먼저인 아침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워킹맘•대디들은 항상 갈림길에 서있는 신호 걸린 자동차와 같습니다. 쉴 틈 없이 굴러가는 이 자동차들의 무리 속에서 과연 오늘의 나는 발맞춰 잘, 굴러갈 수 있을까요? 꾸미기 좋아하고, 자신만만하던 찰나의 남녀가 만나 서로 사랑하고 어여뻐하며 그렇게 결혼을 합니다. 결혼과 동시에 결코 따라오는 현실은, 아이입니다. 아이를 낳을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아주 현실적이고 원초적인 고민에 고민을 이어가며, 그들은 결국 사랑스러운 아이를 가집니다. 그렇게 얻은 세상의 모든 빛을 거머쥔, 우리의 아이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1분 1초를 함께 할 수 있는 엄마,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걸까요? 아님, 직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일 하는 엄마, 아버지를 만나 일찍이 어린이집으로 가게 될까요?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워킹맘으로서, 당당함이 한껏 치밀고 오르다가도, 이른 등원과 늦어지는 하원에는 미안함으로 다시 채웁니다. 오늘도 저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을 우리의 워킹맘들 힘내세요, 지금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