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조선이 무너진 그날, 정체불명의 존재가 네 개의 씨앗을 남겼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네 왕국은 그것을 ‘조각’이라 불렀다. 그 기술은 병기를 바꾸고, 전술을 뒤틀고, 국가의 형태마저 재구성했다. 누구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들은 조각을 전쟁의 도구로 삼았다. 하지만 지금, 그 전쟁이 비틀리고 있다. 통신은 끊기고, 감각은 교란되며, 장비는 통제되지 않고, 병사들은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적은 보이지 않으며, 전장은 흔들린다. 이건 단순한 무력 충돌이 아니다. 전쟁의 ‘이해 방식’ 자체가 공격받고 있다. 『철의 제국』 — 초월기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질서, 그 질서에 삼켜지지 않기 위한 인간들의 감각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