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끈기만 있으면 됩니다. 경력, 학력, 스펙, 전부 필요 없습니다. 오래오래 함께하실 분만 지원해주세요.” 그 구인 공고는 심지어 종이였다. 누렇게 바랜, 손글씨. 전산망에도 없는 그 가게는, 골목 끝에... 아니, 정말로 골목 어귀에 나만 보이게 있었다. 독고현, 스물여덟. 최종 합격을 확인한 날, 기뻤다기보단 긴장도 허탈도 사라져서 그냥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첫 출근’을 했지만ㅡㅡ “자, 이제부터 수습 7일 동안은 가게의 모든 담당을 돌아가며 경험하실 겁니다.” …그 가게엔 인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