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감정이 들키는 순간, 도구가 된다.” 감정이 능력으로 발현되는 세계, 엘테라. 이곳에서 사람들은 감정을 죄악시한다. 기쁨도, 분노도, 슬픔도 트리거라 불리는 재앙의 불씨이기 때문이다. 만 15세 이전, 한 번이라도 감정이 트리거가 되어 발현된 능력은 평생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모두는 배운다. 감정을 억누르고, 들키지 않는 법을. 통제할 수 없다면, 억누르고, 감춘다 하지만 소년 호연은 감정을 억누르면서도, 감정 속에서 무언가가 깨어나는 것을 느낀다. 잊혀진 실험의 기억, 전신을 타고 흐르는 불꽃과 번개의 감각. 그리고 오늘, 한 소녀가 웃었다. 그 웃음이 하나의 가시가 되어 피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