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이 무너진 후, 남겨진 이들은 어둠과 절망 속에서 길을 찾아야 했다. 2호선 지하 터널, 그곳은 생존자들의 마지막 보루이자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이었다. 그러나 아수라장이 된 세상은 끝없이 시련을 안기고, 살아남은 자들은 언제나 사냥감이 된다. 터널 안에서, 인간과 닮았지만 전혀 다른 종족 '엘프족'의 순혈 아이가 태어난다. 이 작은 존재는 무너진 세계에 다시 살아갈 이유를, 잊어버린 희망을 심어준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엘프족을 비롯해 뱀파이어, 오크, 드워프, 난쟁이, 늑대인간 등 새로운 종족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서로 다른 생명들은 교류하고 충돌하며, 다시금 세계를 정의해 나간다. 심창섭과 생존자들은 무너진 도시를 넘어 전 세계를 떠돌며 잃어버린 생존자들을 찾아나서고, 파괴된 땅 위에 새로운 질서와 문명을 세우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때로는 전쟁을 벌이고, 때로는 동맹을 맺으며,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이야기. 《나는 Z 바이러스 면역자다.》은 절망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과, 잔혹한 현실을 넘어서는 희망의 여정을 그린 대서사적 포스트 아포칼립스 판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