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냥 세상이 아니라, 누군가 짜놓은 『기록』대로 움직이는 세상이라면? 제국 최북단 유배지에 버려진, 마르고 날카로운 눈빛의 분석가, 레녹. 그의 손목에는 기묘한 흉터가 하나 있다. 평생 세상의 모든 『정상적인 해석』을 불신했던 그가 아버지가 남긴 버려진 금서를 『다르게 해석』한 순간, 차갑게 얼어붙은 방 안의 촛불이 압도적인 푸른빛으로 변하고, 물리법칙이 뒤틀리며, 세상 자체가 비명을 질렀다. 그는 세계에 『균열』을 냈다. 『제거 대상』으로 규정당한 레녹은 신전의 차가운 조사관들과 혈통을 맹신하는 광신도들에게 맹렬히 추격 당한다. 하지만 그의 불완전한 흉터는, 이 세계의 예측 불가능성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였다. "세상을 구성하는 질서 그 자체를 파괴하고 다시 설계하는 이야기" 이 작품은 당신이 예상하는 모든 것을 넘어서고 현실 인식까지 뒤흔들 필연적 충격으로 이어질 것이다. 『질서를 다시 읽는 자』 지금, 예측 불가능한 지적 유희가 당신 앞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