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등학교 2학년 봄, 주은은 늘 같은 자리에서 창밖만 바라보는 시연이 신경 쓰였다. 조용하고 차가운 눈빛. 하지만 문득 웃을 때마다 마음이 이상하게 흔들렸다. 어느 날, 뜻밖의 과제 파트너가 된 두 사람. 그 순간부터 평범하던 일상은 조금씩 다른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시험, 친구, 진로, 그리고 첫사랑. 누군가는 잊고, 누군가는 여전히 그날을 떠올리며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주은은 우연히 꺼낸 낡은 폴라로이드 속에서 그 시절의 시연을 마주한다. “그때 말하지 못했던 그 한마디,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 있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시절, 우리의 이야기. 풋풋했지만 아팠던, 가장 빛나던 청춘의 한 장면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