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잠들지 못하는 남자, 루시아. 그는 태어날 때부터 단 한 번도 ‘자연스러운 잠’을 잔 적이 없다. 기면증과 탈력발작으로 감정을 느낄 수도, 꿈을 꿀 수도 없는 삶. 그에게 잠은 휴식이 아닌 공포였다. 어느 날, 스팸처럼 날아온 한 통의 메일. “꿈을 현실로 만들고 조작할 인재 모집.” 누가 봐도 미친 문장이었다. 하지만 루시아는 그 문장을 ‘유일한 구원’이라 믿었다. 그렇게 그는 Somnius Corporation이라는 이름의 연구소로 향한다. 그곳에선 인간의 ‘꿈’을 설계하고, 조작하며, 때로는 현실로 만들어낸다. 누군가는 악몽 속에서 죽고 누군가는 꿈속에서 다시 태어난다. “이곳에서는 잠드는 순간, 당신의 현실이 사라진다.” 잠을 제어하는 인간의 욕망, 그리고 감정을 잃은 남자가 마주한 진짜 ‘꿈’의 세계. 깨어 있는 악몽 속에서, 루시아는 처음으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것이 희망일까, 아니면 파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