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주점에는 술을 홀짝 들이키는 남성과 로브를 입은 남자만이 남게되었다. 로브를 입은 남자가 숨을 깊게 들이키곤 술을 마시는 남성에게 다가갔다. "역시 여기에 계셨군요. 피엘 번 클라드 전(前) 용사 후보이시여." "...오랜만이군 오쿠러스. 사제였던가?" 로브를 입은 남자가 클라드가 앉아있는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그 날로부터 벌써 7년이 흘렀습니다. 변변치 못하지만 지금은 대교주가 되었지요." "출세했군. 축하하지." 클라드가 술에 취해 붉어진 얼굴로 왼쪽 입 꼬리를 올려 보였다. "그래, 사람들을 내보내면서까지 날 찾아온 용건은?" 클라드의 눈빛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에 오쿠러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지더니, 주점의 문 방향으로 손짓하였다. 그러자, 경첩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덩치 큰 남성이 포대기를 감싸 안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남성은 주점 천정에 닿을 듯이 키가 컸고, 허리 춤에는 모닝스타를 차고 있었다. 갈색 머리칼에 덥수룩한 수염, 얼굴은 사선으로 흉터가 남아있었으며, 험한 곳을 거쳐온 흔적이 만연했다.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전 용사후보였던 피엘 번 클라드. 그는 어느날 대교주로부터 제의를 받게 돼는데...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