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허무의 신이 말했다. "포악한 인간들은 잔인한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재앙을 일으키지. 그 끝엔 길고 긴 폭력과 침묵이 서로를 잡아먹을 게야." 구시대는 멸망했고 새 시대가 열렸다. 하나의 패러다임이 탄생하기 위해선 거대한 욕망들이 서로를 할퀴고 뜯어먹어서 오로지 단 하나의 원칙만이 지배적 사상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새로움이 유물이 되고 또다른 새로움이 시작되려는 고통스럽고 혼돈스러운 찰나 속에서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이들이 있었다. 달의 울음소리가 핏빛처럼 붉게 물드는 기괴하고도 잔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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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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