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거지는 반드시 돌아온다." 출근하기 위해 잠에서 깨어나보니 고아에 거지로 다시 태어난 현. 전생의 흙수저가 현생에 거지로 다시 태어나다니. 그렇게 거지가 된 흙수저의 무림 주유기가 시작된다. *** 흙수저로 태어나 열심히 공부하며, 겨우 고시원에 살며 하루 하루 버티는 현. 대기업에 들어가서 선배들 비위 맞추며 열심히 일했지만 회사 로비에서 임원으로 새로 입사한 고등학교 동창 영준을 만나게 된다. 반갑지만 반가울 수 없는 사이. 고등학교때 처음 영준을 알게된 현은 부잣집 도련님임에도 불구하고 매사에 성실하고 열심인 영준을 동경한다. 그리고 그 동경이 우정이 되기도 하고, 질투가 되기도 하는 관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현. 하지만 출발선이 이미 다른 현과 영준의 현재 처지는 너무나도 차이난다. 그리고 그 영준의 옆자리를 채우고 있는 하윤. 현의 첫사랑이자 고등학교 시절 현이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 의사가 되서 곧 영준과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현은 망연자실 할수밖에 없었다. 집에와서 찾은 노트 하나. 고등학교 시절 문예창작반에서 현이 써내려간 짧은 글. 문창반에 무슨 무협지냐며 놀림도 당했지만, 흙수저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 좋아 매료됐던 글쓰기. 그리고 그 글을 재밌게 읽어준 하윤과 영준. 밤새 추억의 글을 읽으며 현은 위로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