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철평야. 누군가는 여기서 금을 발견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여기서 죽기도 했다. 공기는 텁텁했고 찡한 냄새에 코는 마비되어 뭘 먹고 싶은 생각이 도통 들질 않는 곳. 소이는 여기서 자랐다. 어려서부터 얼굴에 검은 기름이 지워지질 않았고 손이 거친 아낙과 냄새나는 남성들에게 치이며 고철더미에서 살았다. 아니, 살아남았다. 소이는 희망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고철더미 속에서 보석 줄기를 잡아당겨 ‘위’로 가는 희망. 이 고철더미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꿈이 소이에게는 없었다. 하지만 ‘그것’을 발견한 이후. 소이에게 처음으로 욕심이라는 것이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