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람들의 삶이 보인다. 무언가가 내 안에 있고 나는 그로 인해 사람답게 살지 못했다. 사람들의 생각, 악의, 진실이 보이고 떠나지 못한 영혼들이 보이고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보이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무엇도 나에게 감흥을 주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사람으로 살 수 없는가보다, 포기했다. 뭐, 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깜박이 없이 내게 다가서는 이들이 생겼다. 사람이 좋다는 걸 처음 알았다. 가족과 친구가 생겼다. 인연을 만들자 그 인연은 새끼를 치고 불어났다. 그들에게 자꾸 손이 갔다. 그들이 웃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그들을 지켜주고 싶었다. 나에게는 능력이 있다. 큰무당이 말하는 나의 신은 특별했다. 어느 무당도 나와 같은 오지랖을 부릴 수 없다. 잉태 된 순간부터 신에게 내 몸을 저당 잡힌 것이 억울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어졌다. 왜냐고 나는 짱 쎄니까! 그래서 내 마음대로 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