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40대 후반의 배불뚝이 아저씨, 김종철의 아포칼립스 도전기. 2023년, 대한민국 서울시. 비상이다. 전 세계를 뒤덮은 거대한 갈등은 이제 대한민국의 땅까지 닿아왔다. 국경을 넘어 전쟁의 불길이 한꺼번에 퍼져나가던 그때, 마침내 도청에서 긴급 방송이 울려 퍼졌다. "긴급, 긴급! 알 수 없는 공격으로 인해 전 세계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모든 시민들은 최대한 빠르게 가까운 도청이나 지하철역으로 대피하여주십시오. 각 가구마다 비상 주머니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상한 사라의 천둥 같은 소리가 먼발치에서 울려 퍼졌다. 어느새 거리는 공포에 떠벌렁 떠서 휘젓고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이 꿈이라고 믿고 싶던 것이다.